카렌 가방...제가 좋아하는 린넨원단이라 아껴두고..미루고 있다가
여름 끝날 무렵..장마철부터 시작한것 같아요
완성하고 나니..뿌듯함에 앞서서 기분이 묘...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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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부드러운 원단보다. 린넨은 빳빳함이 있어서 두줄로 지퍼 입구
공그리기 하며 마감하거나. 두줄로 가방 끈 박음질 할때.
유난히 기요나라 원단을 통과할때마다. 바늘 끝을 검지 손끝으로
꾹.꾹 누르면서 하다보니..바느질하구 쉬면서 검지 손끝이 얼얼.하더군요
신기한게.가운데손가락에 골무를 끼고.있는데 말이죠 ㅎ
근데도 그 고통의 흐름 속에서도 완성해 가는 쏠쏠한 재미에.
가방 마무리할 땐 집중이 잘되어 보다 빠른 시간에
가방이 완성되었어요
이젠. 머. 바느질하다 시침핀에.퀼트 바늘에 손끝이 쑤-욱 들어가도
놀람보단.덤덤하게 느껴지는 듯 해요
바느질 하는 재미와 더불어
매순간 집중하며 아름다운 나에 손길로
평평했던 원단이 볼륨감이 생생히 살아나는 점이
퀼트의 가장 신기한 매력인 것 같아요
오늘은...요.
제가 퀼트 바느질을 처음 시작할 수 있도록
저에게 아낌없는 조언 해주셨던...김현아 선생님께 새삼
감사한 마음이 샘 솟는 날인 것 같아요 ^ ^
고맙습니다 !
♥