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--------- Original Message ----------
엄마 드리려고 좀 얌전한 걸로 주문했어요. 만들고 나니 참 뿌듯해요. 앞에 그림 따라 퀄팅했는데요. 시간이 참 오래걸리고 사실 티도 안나요. ㅋㅋ 그래서 퀄팅 안해도 될 것 같아요.(제 취향은 안한쪽이 조금 더 예뻐보임 ㅋㅋ)
만드는데 많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가방보다 만드는데 사실 좀 손이 더 가더라고요. 하루에 한 두시간 씩 일주일 걸렸어요. 그리고 천이 아주 빳빳해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요 그래서인지 내구성(?)이 좋아보여요. ㅋㅋ 천을 자를 때도 실밥이 별로 안 떨어져 나오고.. 좀 특수한 재질의 천인거 같아요. 안에 지퍼 주머니는 만들면서 제가 졸았는지 반대로 달았네요.;; 가방 옆에 주름 접어서 재봉틀로 박을 때 넘 두꺼워서인지 바늘 부러져서 그냥 손바느질로 했어요. 그리고 가방 덮개는 이상하게 저는 좀 짧더라고요. 그래서 가방 뒷 주머니 안으로 조금 넣어서 안보이게 달려고 했는데 그럼 앞 부분 덮개가 너무 짧아져 버려서 저는 좀 더 빼서 달았어요. 그리고 설명서에 좀 자세하게 핸들이나 옆에 사시꼬미 다는 곳이 패턴에 상세히 나와있음 좋을 듯해요. 일일이 맞춰서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.(계속 삐뚤하게 달리고해서..;;)
우여곡절 끝에 만들고 나니 기분이 좋네요. ^^ 빨리 선물로 엄마한테 드리고 싶어요 >_<
설미님~. 안녕하세요~ ^^
코코모가 정성이 많이 들어간 가방이 되었네요~~.ㅎㅎ
우선, 코코모 가방 덮개는 처음에는 길게 내려오게 제작되었다가
짧게 디자인된 게 더 세련된 느낌으로 예뻐서 길이를 줄이게 되었답니다~.
그리고,또 한가지 가방 핸들을 손으로 드는 토트백과
어깨에 메실 수 있는 숄더백 두가지 모두를 사용하시도록 만들다 보니
핸들을 올려서 달아주어 가방덮개 길이를 짧게 만들게 되었답니다~.
가방 옆의 주름은 원단의 두께와 재질을 고려해서
주름을 잡아 고정시키는 것은재봉틀로 박으시기 보다는 손으로 박으셔야 할 것 같아요...^^
퀼트나비 가방 패키지들은 재봉틀을 사용해서 만드실 수도 있지만~,
재봉틀이 없으시거나 손바느질로 가방을 만드실 수 있도록
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손바느질로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답니다~.^^
사시꼬미는 가방옆면의 주름을 잡아주실 때
만드시는 분들마다 폭을 적어 드려도 주름을 잡다보면, 조금씩 차이가 있으셔서
다는 위치를 제가 상세하게 표기를 안한 듯 해요...
그래도 다음에는 좀 더 상세하게 치수와 설명그림을 더 보충해서
작업하시기 편하시도록 도움을 드릴께요~~.*^^*
설미님의 정성스럽게 만드신 코코모가 어머님께 기쁨을 드리는 선물이 되시길 바랄께요~~!
예쁜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~! *^^*